서울 거주 신혼부부라면 주목해야 할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에서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지원금 제도를 마련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최대 100만 원의 ‘결혼 축의금’과 출산 시 90만 원의 추가 지원입니다. 신혼부부에게는 꽤 큰 금액이 아닐 수 없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시 신혼부부 지원금의 종류와 혜택, 신청 자격과 방법 등을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시민이자 예비 신혼부부라면 꼭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신혼부부 결혼 살림비 100만원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
서울시 신혼부부 지원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결혼 살림비’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스드메, 예식 준비 등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데요. 서울시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결혼 살림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신혼부부 결혼 살림비 지원 개요
- 지원 대상: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 1년 이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 지원 금액: 최대 100만 원
- 사용 용도: 결혼 준비(스드메 등)와 혼인 살림 장만
- 지원 규모: 2025년 약 2만 가구 이상 예정
그렇다면 신혼부부 결혼 살림비는 누가 받을 수 있을까요? 우선 2025년 1월 1일 이후에 혼인 신고를 하고 1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여야 합니다. 여기에 소득 조건도 있는데요. 바로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라는 점입니다.
가구원수 | 1인 | 2인 | 3인 | 4인 |
---|---|---|---|---|
중위소득 100% | 2,392,013원 | 3,932,658원 | 5,025,353원 | 6,097,773원 |
중위소득 150% | 3,588,020원 | 5,898,987원 | 7,538,030원 | 9,146,660원 |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2인 가구일 텐데요. 2025년 기준 2인 가구의 중위소득 150%는 5,898,987원입니다. 부부 합산 소득이 이 기준 이하여야 신혼부부 결혼 살림비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소득은 세전 소득이며,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혼인을 준비 중이라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서울시 신혼부부 결혼 살림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출산급여와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서울시는 신혼부부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 가구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출산휴가 개념조차 없어 출산이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출산급여입니다.
✅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출산급여 개요
- 임신부 출산급여: 90만 원(다태아는 170만 원)
-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80만 원
1인 자영업자이자 임신부인 경우 출산급여로 9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를 출산한다면 1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죠. 그리고 배우자가 1인 자영업자이거나 프리랜서라면 출산휴가 지원금으로 8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항목 | 임신부 출산급여 |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
---|---|---|
지원대상 |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임신부 | 임신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
지원금액 | 90만 원(다태아 170만 원) | 80만 원 |
1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임신과 출산만으로도 생계가 곤란해질 수 있는데요. 출산 전후 일정 기간의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산모의 건강 회복과 신생아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이 제도는 2024년 4월 22일 이후 출산한 가구에 소급 적용됩니다. 신청 기한은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신청 당시 부부 모두 서울 시민이어야 합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출생신고 후 90만 원(또는 170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급여 신청 조건
-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서울 거주
- 자녀에 대해 서울시에서 출생신고 완료
-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서울시의 이런 제도 덕분에 마음 편히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자영업자 현황과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가구 지원의 필요성
서울시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출산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 수는 총 81만 5천 명에 달하는데요. 놀랍게도 이 중 1인 자영업자의 비율이 63%나 됩니다.
✅ 서울시 자영업자 현황(2023년 기준)
- 전체 자영업자 수: 81만 5천 명
- 1인 자영업자 수: 51만 6천 명(전체의 63%)
카페, 네일샵, 헤어샵, 사진 촬영, 베이커리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홀로 가게를 꾸려가는 자영업자들이 절반 이상인 셈입니다. 이들에게 출산은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데요. 출산 직후에도 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며 일터로 복귀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의 경우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은 물론 출산급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죠.
서울시는 출산 가구의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출산급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출산으로 인한 공백 기간 동안 소득이 완전히 끊기는 상황을 방지하고, 산모가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 서울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급여 지원 취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출산 가구가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임신·출산과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한다”
신설된 출산급여와 배우자 출산휴가 지원금 제도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여성은 물론, 배우자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남성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신청일 현재 서울 시민이기만 하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
서울시가 신혼부부 결혼축의금 지원, 출산 장려금 신설 등 파격적인 신혼부부 지원책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비용 결혼문화와 육아 부담 등으로 출산을 망설이는 신혼부부가 많은 상황에서,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서울시만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 190만 원에 달하는 서울시 신혼부부 지원금은 신혼부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고, 저출산 해법을 모색하는 서울시에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