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지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금될 예정인데요. 가구 유형에 따라 최대 3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내게는 얼마가 지급될까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설렘도 커지지만, 한편으로는 조건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는 얘기에 걱정도 되는데요. 오늘은 근로장려금 지급액 계산 방법과 감액 사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구 유형별 최대지급액부터 지급액이 줄어드는 이유까지 낱낱이 파헤쳐 볼 텐데요. 근로장려금, 제대로 받을 준비 되셨나요?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
8월 29일,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지급 시작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2024년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지급일이 다가왔습니다. 국세청은 8월 29일부터 신청자의 계좌로 순차적으로 입금할 예정인데요. 가구 유형에 따라 최대 330만 원의 근로장려금과 자녀 1인당 100만 원의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구 유형별 근로장려금 최대 지급액
근로장려금은 가구 구성에 따라 단독가구, 홑벌이가구, 맞벌이가구로 나뉘며, 각각의 최대 지급액이 다릅니다.
구분 | 단독가구 | 홑벌이가구 | 맞벌이가구 |
---|---|---|---|
최대지급액 | 165만 원 | 285만 원 | 330만 원 |
최대 지급액을 받으려면 가구 유형별로 정해진 총소득기준금액 이하여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자녀장려금 지급액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는 가구에 지급되며, 자녀 1인당 100만 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다자녀 가구라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겠죠?
지급 방식 및 일정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신청자가 지정한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됩니다. 2024년 8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이 시작되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안내한 대략적인 지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일정
• 8월 29일: 새벽 ~ 오전 사이 시작
• 8월 30일 이후: 미지급자 순차 지급
정해진 기간 내에 받지 못한 경우에는 통합신청센터나 세무서에 문의(☎126)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한편, 자격요건을 갖추었음에도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된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실 텐데요.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에 대해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
근로장려금을 기다리던 많은 분들이 막상 지급받고 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적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청할 때 나온 예상된 지급액을 받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근로장려금이 깎이는 주된 원인을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1. 가구 재산 합계액에 따른 감액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줄어듭니다.
가구 재산 합계액 | 감액 비율 |
---|---|
1억 7천만 원 이상 ~ 2억 4천만 원 미만 | 50% 감액 |
2억 4천만 원 이상 | 지급 제외 |
가구 재산 합계액이 1억 7천만 원 이상 2억 4천만 원 미만이면 근로장려금의 절반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이 1억 7천만 원 이하여야 감액 없이 100% 지급되는데요. 재산은 전년도 6월 1일 가구원 모두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토지·건물·예금 등 재산 합계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2. 기한 후 신청에 따른 감액
정해진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고 기한 후에 신청하는 경우에도 일부 금액이 깎입니다. 신청 기한을 넘겨 신청하면 근로장려금의 5%가 감액됩니다.
- 정기신청 기간: 24.5.1.~31.
- 기한 후 신청 기간: 24.6.1.∼11.30.
기한 후 신청자가 받는 금액은 최대 지급액의 95%가 되는거죠.
3. 자녀세액공제와의 중복 신청 시 지급액 차감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때는 자녀장려금과 자녀세액공제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세액공제를 신청한 상태에서 자녀장려금까지 중복 신청한 경우라면 자녀장려금에서 자녀세액공제 금액만큼 차감하고 지급합니다.
4. 국세 체납에 따른 충당
근로장려금을 받을 자격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국세를 체납한 상태라면 체납액의 일부를 근로장려금에서 자동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충당 한도는 근로장려금의 30%로, 체납액이 이보다 적다면 차감 후 잔액을 지급하지만 체납액이 더 크다면 근로장려금을 전혀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5. 환수 시 가산세 부과
부정한 방법으로 근로장려금을 받았다가 적발되어 환수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금액을 토해내야 할 수 있습니다. 근로장려금 부정수급 적발 시 환수금액의 1일 22/100,000에 해당하는 기한후 신고 가산세를 내야합니다.
이처럼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가구의 재산과 신청 시기, 자녀세액공제 중복, 체납 여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대 지급액을 받으려면 이러한 감액 요인들을 예의주시해야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지급액 산정 기준도 꼭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어서 가구 유형에 따른 근로장려금 지급액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 유형별 근로장려금 지급액 산정 기준
근로장려금은 가구 유형에 따라 단독가구, 홑벌이가구, 맞벌이가구로 나뉘며, 각 유형별로 총소득기준금액과 최대지급액이 다릅니다. 본인이 속한 가구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어떻게 산정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단독가구 👷🏻♀️
1인 가구 또는 부부 중 한 사람이 폐업, 해고 등으로 소득이 발생하지 않고 다른 한 사람은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등으로 근로소득이 적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항목 | 기준 |
---|---|
총소득기준금액 | 2,200만 원 미만 |
최대지급액 | 165만 원 |
단독가구의 총소득이 2,200만 원 미만일 때 최대 165만 원까지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는 이 모씨는 지난해 연봉 1,700만 원의 단기 근로 계약직으로 일했습니다. 이모씨의 총소득은 단독가구 기준에 부합하므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소득기준이 높아 최대지급액은 받지 못합니다. 계산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홑벌이가구 👨👦
맞벌이 가구 외의 가구로, 부부 중 한 사람만 소득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항목 | 기준 |
---|---|
총소득기준금액 | 3,200만 원 미만 |
최대지급액 | 285만 원 |
홑벌이가구의 총소득이 3,200만 원 미만일 때 최대 285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씨 부부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남편은 연봉 2,800만 원의 회사원이고,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부부의 총소득은 2,800만 원으로 홑벌이가구 기준에 해당하므로 근로장려금을 받게 됩니다.
맞벌이가구 👨👨👧👧
부부가 모두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가구를 뜻합니다.
항목 | 기준 |
---|---|
총소득기준금액 | 3,800만 원 미만 |
최대지급액 | 330만 원 |
맞벌이가구의 총소득이 3,800만 원 미만이면 최대 330만 원까지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박 씨와 최 씨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씨는 연봉 2,400만 원의 회사원이고, 최씨는 연봉 1,200만 원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총소득은 3,600만 원으로 맞벌이가구 기준을 충족하므로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근로장려금은 가구 유형에 따라 지급액 산정 기준이 달라집니다. 특히 맞벌이가구의 경우 단독가구나 홑벌이가구에 비해 소득기준금액과 최대지급액이 더 높으니 참고 바랍니다. 근로장려금 계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근로장려금 지급액 계산 방법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가구 유형별 총 급여액에 따라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단독가구와 홑벌이가구, 맞벌이가구 각각의 상세 계산법을 알아보고, 총 급여액 구간별로 적용되는 계산식을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근로장려금이 얼마인지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단독가구의 근로장려금 계산법
단독가구의 근로장려금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총 급여액 400만 원 미만: [총 급여액 × 165/400]
- 총 급여액 400만 원 이상 ~ 900만 원 미만: 165만 원
- 총 급여액 900만 원 이상 ~ 2,200만 원 미만: {165 – [(총 급여액 – 900) × 165/1,300]}만 원
💡 단독가구 근로장려금 계산 예시
- 총 급여액 380만 원 ⇒ 380 × 165/400 = 156.75만 원
- 총 급여액 700만 원 ⇒ 165만 원
- 총 급여액 1,500만 원 ⇒ {165 – [(1,500 – 900) × 165/1,300]} = 88.85만 원
홑벌이가구의 근로장려금 계산법
홑벌이가구의 근로장려금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총 급여액 700만 원 미만: [총 급여액 × 285/700]만 원
- 총 급여액 700만 원 이상 ~ 1,400만 원 미만: 285만 원
- 총 급여액 1,400만 원 이상 ~ 3,200만 원 미만: {285 – [(총 급여액 – 1,400) × 285/1,800]}만 원
💡 홑벌이가구 근로장려금 계산 예시
- 총 급여액 600만 원 ⇒ 600 × 285/700 = 244.29만 원
- 총 급여액 1,200만 원 ⇒ 285만 원
- 총 급여액 2,600만 원 ⇒ {285 – [(2,600 – 1,400) × 285/1,800]} = 95만 원
맞벌이가구의 근로장려금 계산법
맞벌이가구는 다음의 계산식에 따라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결정됩니다.
- 총 급여액 800만 원 미만: [총 급여액 × 330/800]만 원
- 총 급여액 800만 원 이상 ~ 1,700만 원 미만: 330만 원
- 총 급여액 1,700만 원 이상 ~ 3,800만 원 미만: {330 – [(총 급여액 – 1,700) × 330/2,100]}만 원
💡 맞벌이가구 근로장려금 계산 예시
- 총 급여액 700만 원 ⇒ 700 × 330/800 = 288.75만 원
- 총 급여액 1,500만 원 ⇒ 330만 원
- 총 급여액 3,000만 원 ⇒ {330 – [(3,000 – 1,700) × 330/2,100]} = 123.33만 원
이렇게 근로장려금은 가구 유형과 총 급여액 구간에 따라 각기 다른 계산식을 적용해 최종 지급액을 산출합니다. 본인의 조건에 맞는 계산법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겠죠?
이렇게 근로장려금은 가구 유형과 총 급여액 구간에 따라 각기 다른 계산식을 적용해 최종 지급액을 산출합니다. 본인의 조건에 맞는 계산법으로 대략적인 금액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근로장려금 수급 여부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 기준도 중요한데요. 재산이 많으면 감면되거나 지급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다음 포스팅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근로장려금의 지급일부터 계산법, 그리고 감액 사유까지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가구 유형별 최대지급액과 총 급여액에 따른 계산식을 통해 여러분의 예상 수령액을 가늠해 보셨나요? 8월 29일 지급 시작을 앞두고, 여러분의 가구에 돌아올 혜택을 미리 파악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실제 입금된 금액이 예상보다 적다면, 가구 재산이나 자녀장려금 중복 신청 등 감액 요인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근로장려금 제도를 더 잘 이해하고 혜택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곧 다가오는 명절, 근로장려금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