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후 누진제 계산, 우리집 전기세는 얼마나 될까?

장마가 끝나고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정의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기요금은 매 분기별로 인상되고 있어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는거야 어쩔수 없는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를 올바르게 대처하는 일 뿐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요금 인상 후 누진제 계산’에 대한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우리집의 전기세는 얼마나 될까?’라는 고민을 함께 풀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에너지캐시백’제도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겠습니다. 전기요금이라는 큰 걸림돌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이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전기요금 인상 전기세 계산법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전기세 계산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의 양을 kWh(킬로와트시)라는 단위로 계산합니다. 그런데 지난 5월에 발표된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kWh당 전기요금이 8원 상승했습니다. 이는 ’22년 2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지면서, 총 5번에 걸쳐 40.4원이나 상승한 것이죠.

아래에 이를 상세하게 표로 나타내보겠습니다.

분기인상된 요금
2022년 2분기6.9원
2022년 3분기5.0원
2022년 4분기7.4원
2023년 1분기13.1원
2023년 2분기8.0원
2022~2023년 전기요금 인상률

이로 인해 기타계절(1~6월, 9~12월)의 1단계 kWh당 전력량 요금이 현재 120원으로, 거의 50%가 상승한 셈입니다.

누진제와 함께 계산된 전기요금

올해는 유레없는 이상 기후로 비 폭탄을 맞은 후 습도와 기온이 높아져,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과 누진세를 함께 계산하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계산됩니다. 여기에 누진제가 적용되어,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요금이 증가하는 방식이죠. 또한 전기요금은 계절에 따라 여름 시즌인 하계기간(7~8월)과 나머지 기타계절로 단가가 다릅니다.

🌞 여름철 하계기간의 전기요금 누진구간 🌞

하계기간 동안은 전력량 산정이 기타계절과 달리 계산됩니다. 여기서는 주택용전력 저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며, 각 구간별 전력량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기본료전력량 요금(기존)인상(23.5월~)
300kWh 이하910원112원 (kWh 당)120원
301~450kWh1,600원206.6원214.6원
450kWh 초과7,300원399.3원307.3원
1000kWh 초과7,300원728.2원736.2원
여름철 하계기간(7~8월) 주택용(저압) 전기요금

여름에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데요. 특히 450kWh초과, 누진제 3단계로 넘어갈 경우 기본료와 kWh당 요금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전기세 인상이 더욱 체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 기타계절의 전기요금 누진구간 ❄

기타계절(1~6월, 9~12월) 동안의 전력량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기본료전력량 요금(기존)인상(23.5월)
200kWh 이하910원kw당 112원120원
201~400kWh1,600원206.6원214.6원
400kWh 초과7,300원399.3원307.3원
1,000kWh 초과7,300원728.2원736.2원
기타계절의 주택용(저압) 전기요금 변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지난 5월 전기요금 인상으로 모든 구간에서 8원씩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기요금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꼭 숙지해두시길 바랍니다. 주택용 고압 전기요금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요금 계산법 상세내역

전기요금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이 금액은 사용량에 따라 다르며, 각 구간별로 사용량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여름(7~8월)에 500kw를 사용했다고 하면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료(7,300원) + 1단계(300kw × 120원) + 2단계(150kw × 214.6원) + 3단계(50kw × 307.3원) = 90,855원

기본료와 전력량 요금으로 총 9만원정도가 나왔는데, 이 요금이 최종적으로 내야하는 전기요금이 아닙니다.

전기요금 상세계산내역
전기요금 상세계산내역

기후환경요금(kWh당 9원), 연료비조정요금(kWh당 5원), VAT(10%), 기반기금(전기요금의 3.7%) 등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할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전기요금 할인대상자

  • 5인이상 대가족, 출산,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
  • 복지할인 : 장애인, (국가·독립·5.18민주)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위 가구에 해당될 경우에는 할인되어 전기요금을 조금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할인을 받지 못한다면, 전기요금은 ‘기본료’와 ‘전력량 요금’ 90,855원에 대략 ‘22% 정도의 추가금액’이 더 붙어 111,260원이 나옵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적용기준은 ‘한전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작년 대비 올해 전기요금 증가 상황

위에서 설명한 전기요금 계산법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작년 대비 올해 전기요금의 변화를 살펴봅시다. 아래 표는 작년 7월과 비교하여 올해 전기요금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냅니다. 평균적으로 전기요금은 대략 20% 내외로 증가했습니다.

사용량(kWh)작년(22.7월)올해(23.7월)증가액증가률
30037,010원46,740원9,730원26%
45071,930원86,500원14,570원20%
50095,050원111,260원16,210원17%
700163,520원184,310원20,790원12%
작년 대비 올해 주택용 전기요금 증가률

이러한 증가율은 우리에게 더욱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전기요금을 직접 계산해보실 분들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계산기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전기요금 절약, 에너지캐시백 신청 알아보기

여름철 전기요금을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에너지캐시백’이라는 제도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제도는 전기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절감한 전기량당 30~70원을 반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하지만, 이 캐시백은 줄인 전기 사용량에 대해서만 적용되므로, 전기를 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대기전력을 줄이는 방법, 에어컨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절약 방법을 활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한달 동안 전기사용량이 450kWh 이하로 유지되면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증가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캐시백 신청방법

일반 전기를 더 많이 쓴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으니, 일단 신청을 하는 좋겠죠? 에너지캐시백 신청은 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8월까지 신청하시면 7월분부터 받을 수 있으며, 캐시백은 매월 산정되어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차감됩니다. 신청하는데 별도의 비용은 없으니, 전력 사용량을 줄여보려는 계획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에너지캐시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현재 전기요금 인상으로 많은 가정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집의 전기 요금이 어느 정도 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절약은 생활 속에서 시작됩니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거나 대기전력을 관리하는 등의 실천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에너지캐시백과 같은 제도를 활용하여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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