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자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2차 소비쿠폰을 받을 수 없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 소득 때문에 소비쿠폰 대상에서 제외될까 봐 걱정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차 소비쿠폰 피부양자 규정을 정확히 알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구 구성 기준부터 신청 방법까지, 놓치기 쉬운 핵심 정보들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자녀 피부양자 등록되어도 2차 소비쿠폰 받을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고소득 자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2차 소비쿠폰을 받을 수 없다고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소지가 다르면 별도 가구로 인정되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은 자녀와 다른 가구로 분리됩니다
2차 소비쿠폰 가구 구성의 핵심 원칙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세대별 등재 여부입니다. 자녀가 아무리 고소득이라도, 부모님과 주소지가 다르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관계와 상관없이 별도 가구로 취급됩니다.
✅ 부모님이 소비쿠폰 받을 수 있는 경우 - 자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른 경우 - 부모님만의 가구로 구성되어 건강보험료 기준 충족 시 - 고액자산가 제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반면 배우자와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피부양자면 동일 가구로 봅니다. 이는 경제적 공동체로서의 성격을 인정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대학생 자녀가 타지역에 살아도 부모와 같은 가구로 구성됩니다.
실제 우리집은 몇 인 가구일까요?
가구 구성 판단이 헷갈릴 때는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단계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먼저 같은 주소지에 등재된 가족을 파악하고, 다른 주소지에 있는 피부양자 중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만 추가로 포함시키면 됩니다.
💡 구체적 사례로 보는 가구 구성
사례 1: 대전 거주 부부 + 서울 대학생 자녀 + 수원 거주 피부양자 부모 → 부부+자녀는 3인 가구, 부모님은 2인 가구로 각각 구성
사례 2: 부산 거주 홀어머니 + 서울 직장인 피부양자 아들 → 어머니는 1인 가구로 구성 (아들과 별도 가구)
이런 방식으로 부모와 성인 자녀는 주소지가 다르면 무조건 별도 가구가 되므로, 자녀 소득과 관계없이 부모님이 독립적으로 소비쿠폰 대상자 여부를 판단받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특별한 예외 규정
흥미롭게도 맞벌이 부부는 주소지가 달라도 같은 가구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각자 별도 가구로 계산했을 때보다 합산했을 때 2차 소비쿠폰을 받기에 유리한 경우 동일 가구로 적용받을 수 있거든요.
관계 | 주소지 같음 | 주소지 다름 |
---|---|---|
배우자 | 동일 가구 | 피부양자면 동일 가구 |
자녀 | 동일 가구 | 피부양자면 동일 가구 |
부모·형제자매 | 동일 가구 | 별도 가구 |
맞벌이 부부 | 동일 가구 | 유리한 쪽으로 선택 가능 |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 90% 대상자 확인법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가구에만 지급되는데, 이 기준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2025년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금액만 보면 안 되고, 우리 가구가 외벌이인지 맞벌이인지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집니다.
외벌이와 맞벌이 가구 기준의 결정적 차이
외벌이 가구는 소득원이 1명뿐이므로 일반적인 가구원 수별 기준을 그대로 적용받습니다. 1인 가구는 22만원, 2인 가구는 33만원, 3인 가구는 42만원 이하면 대상자가 되죠.
그런데 맞벌이나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 + 1명’의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4인 가구라면 4인 가구 기준인 51만원이 아니라 5인 가구 기준인 60만원으로 더 높은 기준을 적용받는 거예요.
✅ 다소득원 가구 판단 기준 - 직장가입자가 2인 이상인 경우 - 지역가입자 중 연간 종합소득+금융소득 300만원 이상인 가구원이 2인 이상인 경우 - 직장가입자와 고소득 지역가입자가 함께 있는 경우
고액자산가는 건강보험료와 관계없이 제외
아무리 건강보험료가 기준 이하라도 고액 자산을 보유한 가구는 무조건 제외됩니다. 기준은 두 가지인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억원 초과 또는 2024년 금융소득 합계 2천만원 초과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탈락이죠.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은 공시가격으로 약 27억원 수준에 해당합니다. 1주택자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라 실제 시세로는 더 높을 수 있어요. 금융소득 2천만원은 연 2% 이자율 기준으로 예금 10억원 정도의 수준입니다.
우리 가구 기준 한눈에 확인하기
가구원수 | 외벌이 가구(직장) | 외벌이 가구(지역) | 맞벌이 가구(직장) |
---|---|---|---|
1인 | 220,000 | 220,000 | – |
2인 | 330,000 | 310,000 | 420,000 |
3인 | 420,000 | 390,000 | 510,000 |
4인 | 510,000 | 500,000 | 600,000 |
5인 | 600,000 | 590,000 | 690,000 |
1인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약 7500만원 수준까지 포함시켜 청년층과 고령층이 많은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다른 가구 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이에요.
📌 건강보험료 확인 방법
본인의 정확한 건강보험료는 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이나 ‘The건강보험’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부과분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하며, 장기요양보험료는 제외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2차 소비쿠폰 신청하기 전 미리 확인하는 방법

9월 22일 신청 시작 전에 미리 대상자 여부를 알아보고 싶다면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세요. 신청 개시일 일주일 전인 9월 15일부터 개인별 맞춤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불필요한 기다림이나 혼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국민비서로 9월 15일부터 사전 확인 가능
국민비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에 등록하면 대상자 해당 여부, 신청 방법, 사용 기한 등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안내받습니다. 1차 때 이미 신청한 분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2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어요.
신청은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ips.go.kr)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각 앱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하거나 관련 메뉴를 찾아 등록하면 되죠.
✅ 사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는 정보 - 2차 지급 대상자 해당 여부 - 신청 기간 및 방법 안내 - 사용 기한과 주의사항 - 개인별 맞춤형 신청 가이드
신청 당일부터는 실시간 조회도 가능
9월 22일 오전 9시부터는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에서 실시간으로 대상자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총 9개 카드사에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온라인 조회가 어려운 분들은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2차부터는 건강보험공단 누리집과 앱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 첫 주 요일제 운영으로 접속 분산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첫 주에는 요일제를 운영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 신청하면 됩니다.
- 월요일: 끝자리 1, 6 | 화요일: 2, 7 | 수요일: 3, 8
- 목요일: 4, 9 | 금요일: 5, 0 | 주말: 모든 번호 가능
다양한 신청 경로로 편의성 확보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할 수 있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하는 분들은 해당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신청이 가능해요.
오프라인 신청을 선호하는 분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분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하니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보세요.
신청 방법 | 이용 시간 | 요일제 적용 |
---|---|---|
카드사 홈페이지/앱 | 24시간 | 첫 주만 적용 |
카드사 콜센터 | 각사별 상이 | 첫 주만 적용 |
주민센터 방문 | 평일 근무시간 | 지역별 연장 가능 |
은행 영업점 | 평일 근무시간 | 첫 주만 적용 |
신청 시 놓치면 안 되는 핵심 주의사항
10월 31일 오후 6시 마감이라는 시한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대상자라도 신청할 수 없으며, 추가 연장은 없습니다. 특히 사용 기한도 11월 30일까지이므로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체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과 미성년자 신청 방법의 차이점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직접 신청해서 지급받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해요. 단, 세대주가 성인이 아니거나 세대주와의 관계가 ‘동거인’으로 기재된 경우에는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할 때는 6월 18일 기준일 당시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현재 주소가 아니라 기준일 당시 주소를 기준으로 하니 이사한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 신청 전 필수 확인사항 - 신청 마감일: 10월 31일 오후 6시 - 사용 기한: 11월 30일까지 - 신청 기준 주소: 2025년 6월 18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 - 신청 주체: 성인은 본인, 미성년자는 세대주
이의신청으로 마지막 기회 활용하기
기준일 이후 가족관계 변동이나 소득 변화가 있었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반영받을 수 있습니다. 혼인이나 이혼으로 가구 구성이 바뀌었거나, 출생이나 사망으로 가구원 수가 변했거나, 실직 등으로 건강보험료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대표적이죠.
이의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신문고 온라인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오프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지자체와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처리됩니다.
📌 1차에서 이의신청 인용된 경우 주의사항
해외체류 후 귀국(8월 29일까지 인용), 출생(9월 5일까지 인용), 미성년자 세대주 변경(9월 5일까지 인용) 사유로 1차에서 이미 인용된 분들은 별도 이의신청 없이 바로 신청 가능합니다.
군 복무자를 위한 특별 신청 방법
현역 군 복무 중인 분들은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관외신청이 가능합니다. 현역복무확인서를 지참하고 복무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어요.
부대 여건에 따라 지자체 담당자가 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신청이나 부대 관리자가 신청서를 취합해서 일괄 대리신청하는 방식도 지원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소속 부대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자녀가 고소득이라도 주소지가 다르면 별도 가구로 인정받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료 기준과 신청 방법만 제대로 파악하면 됩니다. 특히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을 적용받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이제 국민비서 서비스로 사전 확인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자녀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10월 31일 마감 전에 꼭 신청하셔서 혜택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