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분들 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만 수급자격을 잃을까 봐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을 하면 급여가 끊어지는 건 아닐까?”, “얼마까지 벌어야 안전할까?” 같은 고민 때문에 일자리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다행히 정부에서는 수급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소득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30% 소득공제 혜택부터 수급자격 유지 조건, 실제 계산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다루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소득공제 30% 혜택이란?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정부는 수급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근로소득의 30%를 공제해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수급자격 상실을 걱정하며 일자리를 포기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2025년 수급자 아르바이트 30% 공제 제도

생계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를 받는 수급자분들에게는 근로소득의 30%가 자동으로 공제됩니다. 이는 일을 통해 번 돈의 30%는 소득으로 계산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 근로소득공제 30% 혜택 대상
- 생계급여 수급자
- 주거급여 수급자
- 교육급여 수급자
- 단, 의료급여만 받는 경우는 제외
실제 계산 과정을 살펴보면, 월 100만원을 벌었을 때 30만원이 공제되어 실제로는 70만원만 소득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 덕분에 수급자분들도 상당한 금액까지는 일을 하면서도 급여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죠.
의료급여와 생계급여 공제 차이점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30% 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료급여만 받고 계시거나, 다른 급여와 함께 의료급여도 받고 계신다면 의료급여 자격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급여 유형 | 근로소득공제 30% | 비고 |
---|---|---|
생계급여 | ✅ 적용 | 월 소득의 30% 공제 |
주거급여 | ✅ 적용 | 월 소득의 30% 공제 |
교육급여 | ✅ 적용 | 월 소득의 30% 공제 |
의료급여 | ❌ 미적용 | 기존 공제표 적용 |
2인 가구 기준으로 의료급여 선정기준은 약 201만원입니다. 만약 월 100만원을 벌면 그대로 100만원이 소득으로 인정되어, 다른 소득과 합쳐졌을 때 의료급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근로소득공제 계산 방법과 실제 혜택
근로소득공제를 받으면 실제로 얼마나 유리한지 구체적인 예시로 확인해보겠습니다.
💡 월 80만원 아르바이트 시 실제 혜택 계산
• 총 근로소득: 80만원
• 30% 공제액: 24만원
• 실제 인정소득: 56만원
• 기존 생계급여가 60만원이었다면 → 약 21만원으로 감소
• 최종 총 수입: 80만원(근로) + 21만원(급여) = 101만원
• 일하지 않았을 때보다 41만원 더 많은 수입!
이처럼 30% 공제 덕분에 일을 시작해도 급여가 완전히 중단되지 않으며, 오히려 총 수입은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 50대 후반이라면 아직 65세 이상 노인 공제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일반적인 30% 공제만으로도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서 근로활동을 할 수 있어요.
수급자격 유지하며 벌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많은 수급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도대체 얼마까지 벌어야 수급자격을 잃지 않을까?”입니다. 이 한도를 정확히 계산하려면 현재 본인의 소득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받는 생계급여로 계산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계산 방법은 현재 받고 있는 생계급여 금액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2025년 1인 가구 생계급여 기준은 76만 5천원인데, 현재 받는 급여액을 통해 역산할 수 있어요.
✅ 소득인정액 간단 계산법
- 생계급여 기준액: 765,444원(1인 가구)
- 현재 받는 생계급여액을 빼면 → 현재 소득인정액
- 예: 60만원 받는다면 → 소득인정액 약 16만원
만약 현재 생계급여로 60만원을 받고 계신다면, 소득인정액은 약 16만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벌 수 있는 한계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소득인정액별 근로 가능 한도액
현재 소득인정액이 15만원인 1인 가구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생계급여 기준 76만원에서 기존 소득 15만원을 빼면 61만원이 추가로 벌 수 있는 한계입니다.
📌 수급자격 유지 한도 계산 과정
• 생계급여 기준: 765,444원
• 기존 소득인정액: 150,000원
• 추가 가능 소득인정액: 615,444원
• 30% 공제 역계산: 615,444원 ÷ 0.7 = 879,206원
• 결론: 약 88만원까지 근로소득 가능
이 계산에 따르면 현재 소득인정액이 15만원 정도인 분은 월 88만원까지 벌어도 수급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 공제를 적용하면 실제로는 약 62만원만 소득으로 인정되어 기준 내에 머물게 되는 거죠.
현재 생계급여액 | 추정 소득인정액 | 최대 근로 가능액 | 비고 |
---|---|---|---|
70만원 | 약 6만원 | 약 95만원 | 30% 공제 적용 |
60만원 | 약 16만원 | 약 88만원 | 30% 공제 적용 |
50만원 | 약 26만원 | 약 81만원 | 30% 공제 적용 |
40만원 | 약 36만원 | 약 74만원 | 30% 공제 적용 |
의료급여 탈락 위험 구간과 대응책
의료급여도 함께 받고 계신 분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인 가구 기준 의료급여 선정기준이 약 201만원인데, 의료급여에는 30% 공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병원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의료급여 탈락 시 병원비 부담이 상당히 클 수 있어요. 따라서 근로소득을 조절하거나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 의료급여 수급자 주의사항
• 의료급여는 30% 공제 미적용
• 월 100만원 근로 시 → 100만원 그대로 소득 인정
• 기존 소득과 합쳐서 의료급여 기준 초과 시 탈락
• 병원비 부담 급증 가능성 고려 필요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복지로’ 사이트의 기초생활보장 모의계산을 이용하시거나,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근로를 시작하실 때는 수급자격 유지 여부뿐만 아니라 건강상 무리가 없는지도 꼼꼼히 따져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제도를 잘못 이해하거나 절차를 놓치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의료급여를 받고 계신 분들과 소득 신고 절차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급여 수급자 특별 주의사항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30% 근로소득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입니다. 이로 인해 다른 급여 수급자들보다 훨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
⚠️ 의료급여 수급자 핵심 체크포인트
- 근로소득 30% 공제 혜택 없음
- 번 돈 전액이 소득으로 인정
- 의료급여 기준 초과 시 즉시 탈락
- 병원비 본인부담 급격히 증가
예를 들어 2인 가구에서 월 100만원을 벌게 되면, 생계급여 수급자는 30% 공제를 받아 70만원만 소득으로 인정받지만, 의료급여 수급자는 100만원 전액이 소득으로 계산됩니다. 기존 소득과 합쳐져서 의료급여 기준인 약 201만원을 초과하면 의료급여에서 탈락하게 되죠.
만성질환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의료급여 탈락으로 인한 병원비 부담이 오히려 근로소득보다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 시작 전에 반드시 의료급여 자격 유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근로소득 신고 절차와 타이밍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 소득 변동사항을 보장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이밍과 절차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 근로소득 신고 필수 절차
• 신고 시점: 근로 시작 즉시 (늦어도 다음 달 전까지)
• 신고 방법: 거주지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 제출 서류: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등
• 변동 발생 시: 즉시 추가 신고 필요
근로 상태가 변경되는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신규 취업, 이직, 실직, 퇴직, 휴직, 복직 등이 발생한 달부터는 변경된 상태를 반영하여 소득이 다시 계산됩니다.
특히 일용근로자의 경우 최근 3개월간 평균소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일의 양이 불규칙하다면 매월 정확한 소득 신고가 더욱 중요합니다. 소득을 축소하거나 누락하면 나중에 부정수급으로 분류되어 급여 환수나 가산금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
수급자격 확인을 위한 상담 방법

아르바이트 시작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계산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상담 방법 | 장점 | 주의사항 |
---|---|---|
거주지 주민센터 | 정확한 개별 상담, 즉시 처리 | 방문 시간 제약 |
복지로 홈페이지 | 24시간 이용 가능, 모의계산 | 개별 상황 반영 한계 |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 전화상담 편리, 전문 상담 | 복잡한 경우 한계 |
상담 시에는 현재 받고 있는 모든 급여 내역, 가구원 정보, 재산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예상하는 근로소득 금액과 근로 형태(상시근로, 일용근로 등)를 미리 정리해두세요.
💡 상담 전 준비사항
• 현재 수급증명서 또는 급여 내역
• 가구원 구성 및 소득 현황
• 예상 근로소득 및 근로 형태
• 의료급여 이용 빈도 및 병원비 현황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한 후에 문제를 발견하면 이미 늦을 수 있거든요. 수급자격 유지 여부뿐만 아니라 건강상 무리가 없는지, 장기적으로 자립에 도움이 될지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기초생활수급자도 30% 근로소득공제 덕분에 상당한 금액까지 일을 하면서 급여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자는 공제 혜택이 없어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수급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개별 상황에 맞는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죠.
근로를 시작하기 전에 거주지 주민센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생계급여 근로소득 30% 공제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면서도 의료급여 탈락 조건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 유지와 경제적 자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