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 방과 후에 어디에 맡기지?’라는 고민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학원을 보내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집에 혼자 두기엔 걱정이 앞서죠. 이에 정부에서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늘봄학교를 전면 도입한다고 합니다. 과연 늘봄학교는 무엇이고,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돌봐줄까요?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맞벌이 가정 필수 정보인 초등학교 늘봄학교의 모든 것을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늘봄학교 운영 시간부터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 방학 중 운영 현황까지 자세히 살펴볼 텐데요. 우리 아이의 소중한 방과후를 책임질 늘봄학교, 함께 알아볼까요?
늘봄학교란 무엇인가요?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외 추가 학습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가 사업입니다. 맞벌이 부부들에게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큰 고민거리였는데요. 하교 시간이 이른 탓에 아이를 돌볼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 늘봄학교 도입 계획
- 2024년: 초등학교 1학년 전면 시행
- 2025년: 초등학교 1~2학년 확대
- 2026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
늘봄학교는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점진적 확대를 통해 2026년에는 전 학년을 아우르게 됩니다. 이는 그간 돌봄 사각지대에 놓였던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돌봄 체계의 한계
그동안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돌봄 수요는 방과후 교실과 돌봄교실로 겨우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죠. 특히 돌봄교실은 사회배려계층과 한부모 가정이 우선이다 보니 맞벌이 부부 자녀는 늘 후순위로 밀려나곤 했습니다.
학년 | 돌봄교실 참여율 | 방과후교실 참여율 |
---|---|---|
1학년 | 34.5% | 70.8% |
2학년 | 25.9% | 66.1% |
늘봄학교는 이러한 기존 돌봄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만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된 것이죠.
늘봄학교가 가지는 의미
늘봄학교 도입은 단순히 자녀 돌봄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습니다.
- 첫째, 아이들이 방과후에도 또래와 어울리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둘째, 학부모는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 셋째,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컨대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도모하는 종합적 교육복지 정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늘봄학교는 얼마나 오래 운영되나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난 이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운영 시간을 살펴볼까요?
✅ 늘봄학교 운영 시간
-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최대 운영
- 방과후 ~ 오후 3시 30분: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2개 제공
- 오후 3시 30분 이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추가 비용 발생)
늘봄학교는 아침 7시부터 맡길 수 있어 등교 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하교 후에는 최대 저녁 8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으니 직장인 학부모도 마음 놓고 퇴근할 수 있겠죠.
방과후부터 3시 30분까지는 학생당 2개의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이후 시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알차게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
늘봄학교의 백미는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과학 등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유익한 수업을 진행하죠.
시간 | 월 | 화 | 수 | 목 | 금 |
---|---|---|---|---|---|
13:10~13:50 | 음악 | 정규수업 | 수학 | 정규수업 | 독서 |
14:00~14:40 | 체육 | 과학 | 인성 | 일기쓰기 | 미술 |
14:50~15:30 | 돌봄 | 한글 | 특별활동 | 체육 | 돌봄 |
학교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지만,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알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과후에도 친구들과 선생님, 다양한 활동 속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
3시 30분 이후 특별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늘봄학교 이용 비용은 전액 국가와 교육청에서 지원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인데요.
특별 프로그램의 경우 강사료와 재료비 명목으로 일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월 3~5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봄 시간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죠.
방학 때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늘봄학교가 절실한 시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방학인데요. 장기간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맞벌이 부부의 걱정이 크죠. 그렇다면 방학 중에는 늘봄학교가 어떻게 운영될까요?
여름방학은 언제일까요?
2024년 여름방학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학년도 여름방학 기간 (예시)
- 방학식: 7월 26일 (금)
- 방학 기간: 7월 27일 (토) ~ 8월 20일 (화)
- 개학: 8월 21일 (수)
여름방학은 무려 25일이나 되는 긴 기간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은 학원을 보내면 되지만, 1~2학년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뾰족한 수가 없죠. 이때 늘봄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 현황
그런데 안타깝게도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은 학교마다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 늘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보통 8시간 정도를 운영합니다.
- 반면 일부 학교는 여름방학 내내 늘봄학교 문을 닫아버리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국 초등학교가 모두 방학 중에도 늘봄학교를 운영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죠. 다행히 최근 들어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어,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분 | 내용 |
---|---|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
급식 제공 | 급식실 운영 학교와 도시락 지원 학교로 나뉨 |
급식은 제공되나요?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라 해도 급식 제공 여부는 학교별로 다릅니다.
- 급식실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로 도시락을 지원하지 못하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교육청에서 위탁한 업체에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학교는 방학 중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계절의 특성을 반영해 물놀이, 독서 캠프, 영어 뮤지컬 등 특색 있는 수업을 기획합니다.
- 장기간 머무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 다만 방학 기간에는 정규 수업이 없어 유료 프로그램의 비중이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에겐 방학이 가장 큰 걱정거리인 만큼, 모든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연중 내내 운영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방학, 아이도 부모도 모두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을 통해 초등학교 늘봄학교에 대해 잘 이해하셨나요? 이제 늘봄학교 덕분에 맞벌이 부부도 초등 저학년 자녀의 방과후 시간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며 아이들의 소질과 특기를 찾고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늘봄학교의 의의가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늘봄학교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고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